증권사들은 4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하며, 일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날 KTB투자증권(17만원), 현대증권(18만5000원) 등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했고, 하나금융투자(19만원) 등은 기존 목표가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3073억원이라고 밝혔다.
백영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상당한 일회성비용에도 불구하고 컨센서스(192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정제마진 상승, SK인천석화의 실적개선으로 인한 정유부문 이익증가로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SK인천석화, 배터리관련 사업에서 추가적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정유주보다는 턴어라운드 종목이라는 관점에서 '매수'를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충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2014~2015년 발생했던 유가 하락에 따른 실적 악화보다는 예상치 못한 유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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