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은 오는 5일 부산은행, 경남은행과 '기술이전 연계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까지 기보는 거래 기업에 한해 기술 수요를 조사하고 공공 연구·개발(R&D) 기술을 제공해 왔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도 기술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은행은 기술수요 접수창구를 마련해 기술이 필요한 기업을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기업이 원하는 기술을 탐색하고 기술이전을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기보는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 과정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기술이전을 적극 도모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기술수요를 발굴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고 거래기업의 발전을 기술적 측면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기술금융이 창출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보 관계자는 "대학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이 지역기업에서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전 은행으로 확대함으로써 기술수요 정보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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