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현재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개발해 이를 미국을 비롯한 중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기존에 수출하고 있던 석탄의 수출량이 점차 감소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 내부 전문가들은 정부가 태양열 산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주 산업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태양열 산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 내용을 the guardian이 2015년 12월 23일에 보도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오스트레일리아는 자국의 천연자원을 국제적으로 거래하는 것으로 1,720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나 이 수입은 줄어들고 있다. 수석 경제학자 사무소는 에너지 상품이 창출하는 이윤이 석탄 수출 이윤 감소로 인해 작년 6% 감소해 670억 달러가 되었다고 추정했으며, 그 외에도 정제된 석유 제품의 수출 또한 지난 10년 동안 연간 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가 신재생에너지(특히 태양열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것들)의 수출을 증가시켜 자국의 위치를 개선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은 존재한다. 오스트리아 석탄의 주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은 일차 에너지 소비의 일환으로 비 화석연료의 점유율을 2030년까지 약 2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IT 파워 그룹에서 태양열 부문의 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연방 과학 산업 연구기구(CSIRO)에서 태양광 연료 로드맵 개발에 일조한 키스 러브 그로브는 “우리는 COP21 체제에서 지구온난화를 2℃ 이하로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는 세계에 있으며, 우리는 모두 탄소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 석탄을 우리의 주요 수출품으로 삼는 것은 제한된 미래만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석탄 수출을 신재생 수출로 바꾸는 것에 관해 이야기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연간 200일 이상의 화창한 날들과 800만 제곱미터가 넘는 광활한 땅을 보면, 태양열은 오스트레일리아가 나아가야 할 확실한 방향으로 보인다.
이에 관해서 성공을 거둔 기업은, 오스트레일리아 소유의 지속 가능한 인프라테크 인더스트리 기업이다. 이달 초 캘리포니아에 있는 홀트빌에 혁신적인 플로팅 태양열 시스템을 수출했다. 이 시스템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제임슨에서 가동 중인, 고정된 토지 기반 시스템보다 약 57%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장비와 유사한 것이다.
태양광 장치가 가치 있는 농경지에 세워질 일을 피하고자 1MV 플로팅 태양광 장치는 내년 도시의 새로운 폐수 처리 시설 저수지 수표면에 설치될 것이다. 그것은 패널에 햇빛을 모으고 더 많은 전력을 생성하기 위해 거울을 장착한 3,576개의 태양 전지 패널과 276개의 래프트를 포함하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이 설비는 물 처리 공정에 전력을 공급하여 표면의 물 증발을 막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 이는 수표면 아래에 햇빛의 침투를 감소시키고 남조류의 성장을 제한, 결과적으로 화학적 처리의 필요성을 줄인다. 또한 이 설비는 물 표면에서도 이동 가능한 능력으로 인해 지진을 견딜 수 있으며, 이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선에 가까이 위치한 홀트빌에 이점으로 작용했다.
인프라 기술 산업의 최고 경영자인 라제시 넬로르 박사는 발전뿐 아니라 증발 방지 측면을 위한 기술을 위한 거대한 시장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그는 “거의 모든 저수지는 기회이고 이것은 수십억 달러의 가치”라며, 로스앤젤레스의 수자원 부가 최근 수분 증발을 방지하기 위해 3억4천500만 US 달러를 들여 9천600만 개의 고무공을 샀다고 덧붙였다.
“고무공의 대안 역할을 하는 이러한 종류의 재생 가능한 사회 기반 시설과 함께라면, 시장의 잠재력은 거대합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농축 태양광발전 기술(CSPV)에 투자하고 있는 시장은 미국만이 아니다. 중국의 국영 전력 회사인 삼협 공사는 향후 5년간 유틸리티 규모의 CSPV 전력 500MW의 배치를 위해 올해 초 오스트레일리아 회사 레이젠과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 당사 간의 합의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정식 계약 맺기 전에 우선 작성하는 문서)를 체결했는데, 이는 약 10억 달러의 판매를 태양광 기술 제공자와 그 중국 파트너인 JuYe Solar에게 제공할 수 있는 규모이다.
넬로르 박사는 신재생 에너지 수출 시장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더 많은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믿는다.
그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분산된 인프라와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경제의 중추를 형성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으로” 존재해 왔다고 말하며 “신재생 에너지 수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패러다임을 변경할 것”을 연방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물 절약을 가치 있게 만들고 화폐로 만들어 지방 자치 단체 또한 그렇게 하도록 격려할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기후 변화의 관점에서 물 절약을 지원하고 장려해야 합니다.”
세계 기후 협약의 결과 때문에 에너지 분야에서 탈 탄소화를 진행하려는 의욕이 범세계적으로 증가하면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재생에너지 수출이 급격히 인기를 얻는 건 시간 문제다.
ARENA(호주 재생 가능 에너지청)의 CEO 이자 1천700만 달러를 레이젠의 CSPV 오스트리아 시범 사업에 투자한 이안 케이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시장은 세계적인 맥락에서 볼 때 비교적 작다. 해외 시장에 다가감으로써 오스트리아의 재생 에너지 혁신을 훨씬 큰 고객층에게 선보이고 가격을 낮춤과 동시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채린 / 서울국제고등학교 / 대한민국 지속가능 청소년단(SARKA)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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