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000080)는 지난해 부산지역에 출시한 저알코올 소주 '참이슬16.9'가 출시 4개월만에 200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참이슬16.9는 부산·경남지역이 저도수 트렌드를 이끌어 감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9월 부산시장에 출시한 제품으로, 올해 1월까지 약 230만병을 판매했다.
이같은 판매 호조에 이유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은 숙취 없는 깨끗한 맛과 경쟁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부산지역 애주가들에게 주목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제품은 지난해 말 소주가격 인상 시 출고가(961.7원)를 인상하지 않았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참이슬16.9는 순하고 부드러운 소주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라며 "현재 안정된 성장을 발판으로 주변지역으로 확대판매도 검토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부산, 경남시장의 젊은 소비자를 대표하는 소주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하이트진로)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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