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미국 고용회복 주춤…하락
2016-02-05 23:46:56 2016-02-05 23:47:16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고용 회복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4포인트(0.02%) 내린 1만66381로 장을 시작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포인트(0.4%) 밀린 19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4포인트(0.5%) 하락한 4486으로 장을 시작했다.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고용지표 탓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달보다 15만100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9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9년 만에 처음으로 인상한 이후 최근들어 고용시장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시장은 미국 경제 상황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통하는 데, 이번 결과로 미국이 '소프트 패치'에 접어들 것이란 비관론이 탄력을 받았다. 연준이 지난해 공언한 대로 4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에도 힘이 실렸다.
 
◇중개인이 뉴욕 증권거래소 전광판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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