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악화일로…핫라인 끊어버린 북한
2016-02-11 23:08:40 2016-02-12 09:36:47
북한이 남북을 이어주던 핫라인을 전면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악화된 양국 관계이 골이 더 깊어지는 모양새다.
 
◇남북한 국경 검문소. 사진/로이터통신
11일(현지시간) BBC는 우리나라가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한 데 이어 북한이 핫라인 폐쇄 의지를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은 북한의 주요 수익원인 동시에 남한과의 관계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남측이 북한의 자금줄을 끊고 핵 개발 의도를 꺽기 위해 개성공단 전면 중단을 선언하자, 핫라인 폐쇄란 강수를 둔 것이다.
 
북한은 개성공단 중단을 전쟁 선포에 준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개성을 군사 지역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두개의 핫라인 중 하나는 북한과 남한의 군대조직과 연결돼 있고 나머지 하나는 비무장지대 판문점에 자리한 국제연합(UN) 쪽과 이어져 있다.
 
지난 2013년에도 북한은 남측과의 핫라인을 끊은 적이 있다. 이후 남북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된 다음에 핫라인 운영d이 재개됐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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