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비스업 경기, 여전히 '위축국면'
8월 서비스업지수 48.4..소비증대기대 일러
2009-09-04 09:59:39 2009-09-04 10:15:54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개선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발표된 제조업지수는 50을 뛰어 넘으며 확장국면에 진입했지만 3일(현지시간) 공개된 서비스업 지수는, 경기위축과 확장을 판가름하는 기준점인 50을 여전히 밑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지수는 전달 46.4에서 48.4까지 상승했다. 이는 11개월래 최고치인 동시에 시장 전망치(48)도 웃돈 수치다. 그러나 기준점 5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8월 ISM 서비스업 지수에서 보듯 미국의 서비스업종 경기는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위축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본격적인 소비증대를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것. 
 
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는 있지만, 이처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개선 속도가 소폭 차이를 보이자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결국 다시 중요해 지는 것은 소비심리인 만큼 투자자들은 내일 발표될, 전반적인 경제성장과 소비지출의 중요한 전조가 되는 고용지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8월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 예상치는 블룸버그통신의 경우 23만명, 마켓워치는 25만명이다.
 
특히 같은날 발표되는 실업률에 더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6월 9.5%로 고점을 찍은 후 7월에는 9.4%로 예상밖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8월 실업률이 다시 9.5%로 오를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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