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국제유가 급반등과 글로벌 증시 상승,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 유입 등이 맞물리며 186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국제 유가와 은행주의 반등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2% 안팎으로 급등하며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7년 여 만에 일일 최대 상승 폭인 12.3% 올라 30달러 부근까지 회복됐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05포인트 오른 1857.33에 출발했다. 오전 10시 구간 중국 개장이 가까워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기도 했지만 중국 증시가 예상 밖으로 선전하며 코스피도 재차 상승폭을 키우며 1860선에서 안정적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2포인트(1.47%) 오른 1,862.20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2313억원 사들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348억원, 12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142억원, 비차익 1435억원 순매수로 총 1577억원이 유입됐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증권(4.90%), 은행(4.53%), 철강금속(4.11%) 등 저PBR주들이 나란히 4%대 급등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0.64%, 0.27% 하락하며 소외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2.92포인트(2.12%) 오른 621.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1850선을 돌파한 15일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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