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만기일 '눈치보기'..1600선 지지
2009-09-07 15:43:16 2009-09-07 16:41:54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오는 10일 선물옵션동시만기일(네마녀의 날)을 앞둔 눈치보기로 장중 보합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한 때 161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프로그램매물에 막혀 장막판 상승폭 이상을 반납하면서 이틀째 하락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 대비 0.33포인트(0.02%) 하락한 1608.57포인트로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증시의 랠리에 힘입어 장초반 상승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 등의 현만한 매매패턴 변경에 1600선을 위협받을 정도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오후장 재차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막판 현.선물간 가격차에 따른 프로그램매물이 늘면서 상승분을 일순 토해내고 말았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번주 목요일 예정된 금통위 발표와 쿼드러플위칭데이 등을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졌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58억원과 1897억원(잠정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036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6계약과 3784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으나 외국인이 4571계약 순매도했다.
 
이로써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571억원, 비차익거래 907억원 등 총 2478억원 매도우위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전주말 DTI규제 등 한층 강화된 정부정책 가능성이 나오면서 은행주와 건설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대신 현대차 등 기존 주도주들은 재차 랠리를 재개했다. 신종 플루 확산에 대한 수혜 기대로 급등했던 의약품 업종도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군의 흐름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0.78%(6000원) 오른 77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현대차(005380)와  LG화학은 신차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각각 5%와 8% 넘게 올랐다. 
 
KB금융, 신한지주는 각각 2.69%(1500원)과 0.91%(400원) 떨어진 5만4300원과 4만3750원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9종목을 비롯해 375개 종목이 상승했고 84개종목이 보합. 하한가 종목없이 420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상승흐름을 보였다. 6.79포인트(1.31%)상승한 525.61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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