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2016년말에서 2017년초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히며, 회사의 기업공개(IPO)를 공식화 했다.
1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NTP)'에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기업공개 결정은 인수합병(M&A), 글로벌 마케팅, 미래사업 투자 등을 위한 공격적 투자 자금을 마련해 규모와 속도 경쟁의 시대로 재편된 글로벌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상장시기는 2016년말에서 2017년초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NTP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류석 기자
또 그는 "넷마블은 게임회사에 갖는 모든 편견을 깨드릴 수 있는 다양한 강점과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수게임 편중이 아닌 10종의 게임이 매출의 80% 이상을 점유하는 다수 성공작 확보 ▲'모두의마블' 등 다수 모바일 게임의 PLC(제품 생애 주기) 장기화 실현 ▲올 해 50% 이상으로 해외 매출 비중 확대 ▲개발 및 퍼블리싱 역량의 동반 확보 ▲3개 년 연평균 성장률 68% 등으로 입증된 지속성장 등을 그 실례로 들었다.
이날 넷마블은 개발 자회사의 합병 계획도 설명했다.
넷마블은 '몬스터길들이기'의 개발사인 넷마블몬스터와 '레이븐' 개발사 넷마블에스티를 합병해 글로벌 IP 전문스튜디오로 육성·발전시킬 계획이다. 합병회사의 차기 라인업은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대작 1종과 '몬스터길들이기2', '레이븐 후속작', '몬스터에이지' 등이다.
또 개발 자회사의 상장 추진 의지도 밝혔다. 권 대표는 "지속성장 기반이 확보되면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의 IPO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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