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성식, 더민주 유기홍과 네번째 맞대결 주목
2016-02-21 16:56:28 2016-02-21 16:56:28
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은 2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3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기득권과 패거리정치에 멍든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끝내야 한다”며 “저와 국민의당이 정치의 새판짜기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고, 공정성장과 격차해소 등 경제의 새틀짜기로 국민들의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관악갑에서 18대 의원을 지낸 그는 “관악갑이 수도권 선거혁명의 최전선”이라며 “낡은 정치와 불평등 경제와 맞서 싸우겠다”고 언급했다.
 
1958년 부산에서 출생한 김 최고위원은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2008년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의원에 당선됐다. 이어 그는 2011년 12월 정태근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 전면 쇄신을 촉구하며 탈당했으며 2012년 대선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원했다.
 
안 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후 사이가 벌어졌지만 국민의당을 창당하자 다시 손을 잡았다.
 
김 최고위원이 이날 관악갑 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과의 네 번째 맞대결이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58년생으로 서울대 77학번 운동권 동기이기도 한 두 사람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세 차례 연속으로 맞붙었다. 17·19대 총선에서는 유 의원이, 18대 총선에서는 김 위원이 승리했다. 유 의원도 관악갑에 더민주 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해놓은 상태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이 2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국민의당 당사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총선 관악갑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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