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귀중한 동점골로 경기 최우수 선수 자리까지 차지한 석현준(25·FC포르투)이 경기 후 팀의 승리가 더 중요하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
석현준은 22일 새벽(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열린 2015-2016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3라운드 모레이렌세전에서 2-2로 따라붙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석현준의 동점골 이후 포르투는 1골을 추가해 3-2 역전승을 따내며 리그 1위 벤피카를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90분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석현준은 '맨 오브 더 매치(MOM)'까지 차지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석현준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후반 28분에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강한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1월 포르투 이적 후 첫 골이자 리그 10호 골을 신고하며 한층 올라온 몸 상태를 증명했다.
경기 후 석현준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에서 리그 첫 골을 넣어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승점 3점을 추가했다는 것"이라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역전승을 거뒀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말 영화 같은 승리였다. MOM을 받아서 좋지만 팀 동료들과 끝까지 응원해 준 서포터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석현준은 올 시즌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23경기에서 11득점을 올리고 있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FC포르투의 석현준. 사진/FC포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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