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누적계약 5700대"
연간 판매 목표 1만5천대
2016-02-23 13:54:39 2016-02-23 13:54:39
기아차(000270) 신형 모하비가 누적 계약대수 5700대를 돌파했다.
 
23일 서보원 기아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열린 신형 모하비 시승행사를 통해 "기존 모델이 단종된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모하비 누적 계약이 5700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계약 고객들의 빅 데이터 분석 결과, 남성 고객이 83%를 차지했고 사륜구동 모델 선택율이 98%에 달했다"고 말했다.
 
국산 브랜드에서는 드문 대형 고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으로 입지를 다지며 중장년 남성층을 주요 타겟으로 한 전략이 주효한 셈이다. 이를 통해 기아차 모하비는 지난 2008년 첫 출시 이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점해왔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8년 만에 부분변경을 통해 전용 엠블럼과 여타 SUV와의 차별화를 위한 전용 스티어링 휠 등을 적용한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모하비'를 선보이며 증가하는 대형 SUV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걸었다.
 
더 뉴 모하비는 유로6 기준을 충족시키고 실용영역 주행성능을 강화한 친환경 고성능의 V6 S2 3.0 디젤 엔진이 새롭게 탑재됐다. 국산 SUV중 유일하게 탑재된 V6 S2 3.0 디젤 엔진은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최적화된 조합을 이뤄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f·m의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10.7Km/ℓ(2륜 모델, 구연비 기준)의 공인연비를 달성했다.
 
또 전ㆍ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새롭게 튜닝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높여 대형 SUV다운 무게감을 갖췄다.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새롭게 적용해 험로나 고속주행시 승차감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흡차음재 개선으로 엔진 투과음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휠 강성을 높인 동시에 실내 재질을 최적화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하는 등 각별한 공을 들였다.
 
이밖에 ▲차선 변경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방향 지시등 조작 없이 차선 이탈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앞 차량과의 거리를 감지하여 추돌 위험시 경보 안내를 해주는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야간 주행시 주변 환경에 따라 상향등을 자동으로 조작해주는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의 첨단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대폭 변경된 사양에 비해 가격 인상폭은 낮춰 4025만원~4680만원의 판매가를 구현했다.
 
한편, 기아차는 신형 모델 역시 연간 판매 1만5000대 수준으로 잡았다. 출시 전 4개월치 물량인 4500대 계약을 성사시킨 초반 분위기를 몰아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출시 이후 하루 평균 250대씩 계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지난 16일 출시된 신형 모하비 누적판매가 5700대라고 밝혔다. 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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