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특성화 전문대 90곳 육성···2972억 지원
중간평가 실시···성과 미흡 대학 지원 중단·11곳 추가 선정
2016-02-24 14:37:08 2016-02-24 14:37:08
교육부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하 SCK사업)에 선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중간평가를 실시해 1주기 사업 성과가 미흡한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고 올해 11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최대 전문대학 90곳을 육성한다.
 
교육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2016년 SCK 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대학 90곳에 총 297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SCK 사업은 오는 28일 2년간의 1주기 사업 기간이 종료되고 3월부터 3년간의 2주기 사업이 시작된다. 교육부는 1주기 기간 동안의 사업 성과가 미흡한 대학을 탈락시키고 대학 11곳을 새로 선정한다. 
 
중간평가는 성과평가와 재진입·신규평가의 2단계 평가로 구성된다. 성과평가는 정량·정성평가(50:50반영)로 구성되며, 사업 추진에 따른 성과 창출과 NCS 기반 교육과정 운영 확산·정착 관련 사항을 주로 평가한다.
 
교육부는 평가 결과에 따라 상위 70% 대학은 SCK 사업 계속 지원한다. 나머지 하위 30% 대학은 특성화 전문대학 신규 신청 대학과 함께 '재진입·신규평가'를 실시한다.
 
'재진입 신규평가'는 정량·정성평가(50:50반영)로 구성되며 대학의 기본 역량과 향후 2주기 사업 기간 동안의 특성화 계획을 평가해 특성화 역량을 갖춘 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오는 4월 초까지 대학별 중간평가 보고서를 접수받은 후 성과평과와 재진입·신규평가를 거쳐 6월 초에 평가 결과를 확정해 발표한다.
 
올해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강점 분야를 특성화할 수 있도록 SCK 사업 중 Ⅲ유형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4개 학교에 총 35억원을 지원했던 것에서 올해는 10개 내외 학교에 총 15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과정이 전문대에 정착할 수 있도록 특성화 전문대 중 NCS 거점센터를 권역별로 총 5곳 지정한다. 거점센터는 교직원 연수와 성과 발굴, 공동 홍보 등의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학업과 직무간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맞춤형 학과 운영을 확대해 대학에 성과 평가시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평생직업교육대학별 우수 비학위과정인 '1대학 1명품 비학위과정'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폴리텍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 수요에 맞춘 우수 직업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중간 평가를 실시하고 지속적인 SCK 사업 수행·성과 창출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년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 지원 규모. 자료/교육부
 
 
윤다혜 기자 snazzy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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