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하나금융투자는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올해 상반기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투자 연구원은 이날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부와 LED 사업부에 대한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며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3241억원, 영업이익은 255억원으로 현재 컨센서스인 399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북미 거래선의 주문 감소와 이로인한 단가 인하 압력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수익성이 예상보다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판소재와 전장부품 사업부의 수익성이 전분기대비 개선되지만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하는 카메라모듈의 매출 감소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올해 2분기부터는 LG전자의 G5를 포함한 스마트폰의 실적 반영으로 일부 상쇄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듀얼카메라 공급이 준비되고 이에따라 LG이노텍의카메라모듈 공급단가는 상향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듀얼카메라에 의한 실적모멘텀 보유하고 있어 상반기 말에 매수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며 "차량부품의 올해 매출의 경우 8926억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해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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