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뒷돈 의혹' 박태환 스승 참고인 신분 조사
노민상 감독, 수영연맹 간부에게 상납한 의혹
2016-02-26 09:43:01 2016-02-26 09:49:16
수영연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마린보이' 박태환의 옛 스승인 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노 감독을 참고인 신분으로 최근 소환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노 감독이 구속된 대한수영연맹 정모 전무이사에게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의 성격을 두고 감독직에 대한 대가성 상납인지, 정 전무가 일방적으로 요구했는지 여부를 추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노 감독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전무는 지난 22일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서 잘 봐달라는 청탁을 받고 수억원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됐다.
 
한편 수영연맹은 25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정 전무이사를 비롯한 이사 4명을 보직 해임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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