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금융감독 당국이 SC 금융지주의 자회사인 SC저축은행과 SC캐피탈 사이에 이뤄진 대출채권 거래의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보름 동안 현장검사를 통해 SC저축은행과 캐피탈의 신용대출 채권 거래 내역을 조사한 데 이어, 현재 내부 심사를 벌이고 있다.
SC캐피탈은 지난해 300억 원 규모의 신용대출 채권을 SC저축은행에 매각했는데,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져 우회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SC저축은행은 해당 대출채권을 매입하면서 예상 대손율을 낮게 산정했다가 대출채권 인수 이후 대손율이 상승해 손실을 봤다. 감독당국은 이번 거래로 SC저축은행이 수십억 원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했다.
금감원은 SC저축은행이 채권 매입을 하면서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열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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