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에스에프에이(056190)에 대해 추가 수주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6만4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에스에프에이의 향후 3년간 글로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는 60조원으로 예상돼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이번 OLED 투자 사이클은 패널업체 보다 세트업체 요구에 따른 것으로 투자의 연속성과 가시성 측면에서 과거와 대비했을 때 한층 밝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올해부터 삼성은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투자뿐 아니라 8세대 화이트 OLED(WOLED)TV 전환투자도 시작될 것으로 기대돼 향후 회사의 물류장비와 증착장비 수주 규모는 하반기로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에스에프에이는 삼성디스플레이로부터 1535억원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이번 수주가 삼성디스플레이 6세대 플렉서블 OLED 신규라인 증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올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가 6세대 풀렉서블 OLED 투자를 본격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까지 대규모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류 장비 부문의 독과점적 시장지위를 확보한 에스에프에이의 장기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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