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드라이버' 전용 보험 나온다…보험료 카카오 전액 부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한도로 이용자 신뢰와 안전성 높여
2016-03-02 10:14:16 2016-03-02 10:14:16
카카오(035720)가 올 상반기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를 위한 새로운 대리운전 보험 시스템을 준비한다. 대리운전 기사분들의 보험료는 카카오가 전액 부담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2일 카카오 판교 오피스에서 동부화재, KB손해보험과 각각 '카카오드라이버 보험상품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험 시스템 구축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 종사자의 보험료 부담을 없앰과 동시에 높은 보험 보상한도로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신뢰를 얻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양 보험사는 카카오드라이버를 위한 보험 상품 개발 및 보험 심사와 계약 등 보험과 관련한 영역에서 카카오와 지속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대리운전기사들은 운행수수료 외에 연평균 백만원 이상의 보험료를 별도로 납부하고 있다. 일부 대리운전업체의 보험 가입 누락에 따른 무보험 사고, 낮은 보상 한도를 가진 보험상품 등도 대리운전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가 불안을 느끼던 부분이었다.
 
카카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대리운전 보험료를 부담한다. 카카오가 직접 보험료를 부담하고 납부함으로써 기사들의 비용 부담은 한층 낮아지게 되며, 보험가입여부에 대한 신뢰도는 한층 높아졌다.
 
카카오 정주환 최고사업책임자는 "카카오드라이버의 새로운 보험 시스템은 서비스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의 만족은 물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 영역 뿐 아니라 기존 서비스에서 느끼던 다양한 불편을 모바일을 통한 혁신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드라이버는 3월 중 기사용 앱을 출시하고 상반기 중 승객용 앱 출시와 함께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비스 구조와 정책 등 세부 사항은 정식 서비스 시점에 최종 확정된다.
 
◇지난해 열린 대리기사 단체 분들과의 간담회에서 카카오 정주환 부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대리기사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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