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재현 회장이 등기이사를 사퇴하고, 신현재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부사장,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7개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고 있던 이 회장은 모든 등기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앞서 이 회장은 계열사별로 등기이사를 차례로 사퇴해왔다”면서 “재판과 건강문제에 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기업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현재 대법원 재상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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