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CJ㈜·CJ제일제당 등기이사 사퇴
"7개 모든 계열사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2016-03-02 18:40:07 2016-03-02 19:08:35
이재현 CJ(001040)그룹 회장이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097950)의 등기이사에서 물러난다.
 
CJ주식회사와 CJ제일제당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된 이재현 회장이 등기이사를 사퇴하고, 신현재 CJ주식회사 경영총괄 부사장, 허민회 CJ제일제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회장은 신장이식 수술 등 건강 상 문제로 지난 2014년 CJ E&M(130960)CJ오쇼핑(035760), CJ CGV(079160), 2015년 CJ대한통운(000120), CJ올리브네트웍스의 등기이사 임기가 만료돼 재선임하지 않고 물러난 바 있다.
 
이로써 7개 계열사 등기이사를 맡고 있던 이 회장은 모든 등기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CJ그룹 고위 관계자는 “앞서 이 회장은 계열사별로 등기이사를 차례로 사퇴해왔다”면서 “재판과 건강문제에 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사퇴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2013년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뒤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으로 구속집행정지 상태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파기환송심에서 기업비리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현재 대법원 재상고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