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株, '제발저렸나'..일제히 급락
금융감독당국 감시 강화 방침에 맥없이 꼬꾸라져
2009-09-14 15:16:34 2009-09-14 17:13:28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신종플루 관련주가 14일 금융감독당국의 감시 강화 방침 앞에 맥없이 꼬꾸라졌다.
 
7번째 신종플루 추가 사망자 발생 소식에 이날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긴 했지만 결국 큰 폭의 조정을 받으며 마감됐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신종플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녹십자(006280)만이 유일하게 전날보다 1.79%(3000원) 상승한 17만500원으로 마감하며 신종플루주의 체면을 지켰다.
 
유한양행(000100)은 1.02%(-2000원) 하락한 19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중앙백신(072020), VGX인터(011000), 중앙바이오텍(015170) 등은 각각 5.95%, 3.63%, 7.08% 떨어졌다.
 
손세정제 제조업체 파루(043200)는 전날보다 930원 하락한 5270원을 기록하며 하한가로 떨어졌다. 유상증자 부담까지 더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는데, 나흘째 연속 하락했다.
 
대한뉴팜(054670), 씨티씨바이오(060590)도 각각 6.81%, 12.14%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신종플루 관련주에 대해 실적 대비 랠리가 과도하다며 이에 대한 시장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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