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롯데제과(004990)에 대해 액면분할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당 가액을 10분의 1로 줄이는 액면분할 효과를 반영해 기존에 적용하던 유동성 할인 10%를 제거했다"며 "아울러 저수익 제품을 축소하는 국내 구조조정 효과와 중국 법인의 손실 축소를 감안해 이익 전망치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우리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롯데제과가 식품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동빈 회장과 특수관계자의 보유 지분이 호텔롯데나 상위 지주사로 현물 출자되는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잠재 영업·자산 가치는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11.7%, 15.5% 상향한다"며 "국내 제과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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