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매일유업은 지속적인 브랜드 투자를 통해 시장 지배력이 확대됐다"며 "중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공 가능성을 보유한 회사이기 때문에 음식료 업종 내에서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매일유업에 대해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한다"며 "원유공급과잉에 가려져 있던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내내 수익성이 향상되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회사의 놀라운 실적을 감안한다면, 향후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4~5% 정도 수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며 "매일유업의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 원유공급과잉 완화와 중국향 조제분유 수출 확대가 수익성 확대의 핵심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매일유업의 4분기 영업이익은 연결기준 149억원을 기록했다"며 "특히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이 5.3%를 기록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한 단계 레벨업(Level-up) 됐음을 실적으로 증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출액 대비 광고비중의 하락 수준에 따라 또 한번의 어닝 서프라이즈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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