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비리' 허준영 전 사장 측근 체포
2016-03-10 19:01:56 2016-03-10 19:01:56

'용산 개발사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준영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의 최측근인 손모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손씨를 1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씨는 용산AMC(용산역세권개발) 고문으로 재직한 인물로, 용산 개발사업 중 폐기물 처리에 관한 120억원대 계약과정에서 수억원을 빼돌려 허 전 사장 등에게 건넨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월23일 손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회계자료 등 증거물을 압수?분석한 뒤 최근까지 4회에 걸쳐 소환 통보했으나 손씨가 불응하자 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검찰은 손씨가 빼돌린 회사자금의 용처와 종착지가 어디인지 집중 추궁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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