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2차전지·전기차주, 중국 모멘텀에 동반 급등
2016-03-11 09:48:16 2016-03-11 09:49:33
2차전지와 전기차주가 중국 모멘텀에 동반 상승중이다.
 
11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다코(046070)가 12% 급등중이며, 우리산업홀딩스(0724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우리산업(215360), 상아프론테크(089980), 피엔티(137400), 에코프로(086520), 코디에스(080530), 피앤이솔루션(131390), 삼화전자(011230), 삼화콘덴서(00182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상승중이다. 특히 코다코(046070)는 전날 장마감 후 공시에 25일 열릴 주총에서 제갈걸 전 현대차 기획실장, 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로컬메이커들이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을 시도하는 가운데 관련 컨소시엄은 '차이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라는 부품사를 설립하고 중부 창샤에 공장을 착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투자는  37억위안(6870억원)이며 2017년에 생산을 시작, 연 30만대 분량의 하이브리드 및 PHEV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완성차업체 길리와 배터리업체 후난 코룬 등이 주도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연비규제는 지난해  14.5 km/L에서 2020년에는 20 km/L로 강화될 예정인 상황에서 길리자동차는 자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배양하는 것이 쉽지 않으나, 컨소시엄을 통해 R&D 자
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코멘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로컬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 보급하기 시작하면 중국정부도 친환경차에 대한 정책을 하이브리드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로컬 메이커들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기 시작함에 따라 소요되는 부품에 대한 M&A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길리가 개발하는 하이브리드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보이며 중국 정부가 하이브리드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 변화다." 고 말했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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