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3개주에서 실시 된 주의회 선거 결과 반난민 극우정당이 대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당수로 있는 기독민주당은 밀렸다.
BBC 등 외신은 13일(현지시간) 투표 마감 직후 공영 ZDF TV가 공개한 출구조사 결과, 기독민주당은 작센안할트주에서만 다수당 자리를 지켜냈다고 보도했다. 또 바덴뷔르템베르크주에서는 녹색당에 라인란트팔츠주에서는 사민당에게 다수당 자리를 내주게 됐다.
바덴뷔르템베르크는 1072만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독일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주다. 이번 선거에서 기민당은 27.5%를 얻으며 32.5%를 획득한 녹색당에 다수당 자리를 내줬다.
401만명 인구의 라인란트팔츠주에서는 사민당과 기민당이 각기 37.5%, 33.0%를 얻었다. 이어 AfD가 10.0%로 3당에 올랐다. 224만명 인구의 작센안할트주에서는 기민당 30.5%로 다수당을 차지했다. AfD는 21.5%로 2당을 차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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