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117930)이 자산 매각과 비용 감축 등을 포함한 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마련했다.
14일 금융 및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회계법인의 컨설팅을 토대로 추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채권단과 협의 중이다.
'한진' 상표권 및 런던 본사 사옥과 광양터미널 등을 매각하고, 인건비 절감 등 비용 감축으로 연간 1000억원씩 5년간 총 5000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지난달 한진해운의 영구채 2200억원을 대한한공이 전량 인수키로 한 것까지 합치면 자구안은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한진해운은 올해 총 6098억원의 회사채가 만기도래한다. 한진해운은 지난 2013년 12월 재무구조개선계획을 발표한 후 총 2조3532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한진해운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구안을 마련했다. 사진/한진해운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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