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상반기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 수립
올해 기후기술 R&D 1조3000억원 투자
2016-03-14 12:00:00 2016-03-14 12:00:00
정부가 올 상반기 내로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기후기술 연구개발(R&D)에는 총 1조3000억원이 투자될 방침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부, 환경부, 국토부, 해수부 등과 함께 9개 부처 합동으로 올 상반기 중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을 수립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은 올해 중으로 수립 예정인 범부처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기후변화 적응산업·기술 로드맵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은 ▲탄소저감 기술 ▲탄소활용 기술 ▲기후변화적응 기술 ▲글로벌 기후기술 협력 등 4개 분야로 구성될 방침이다. 미래부는 로드맵 수립을 위해 관계부처, 전문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4개 작업반을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후기술별로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R&D 기획전문위원으로 구성해 기술 기획을 지원 할 계획이다.
 
이진규 미래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이제 기후기술은 인류가 처한 기후변화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대응해 정해진 기한 내에 반드시 확보해야하는 기술이 됐다"며 "기후기술 확보 로드맵은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의 R&D 활동을 보다 효과적으로 연계 결집하고 동태적으로 파악 관리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네스코 전시관 모습.사진/뉴시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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