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올해 실적 모멘텀 강하게 반전될 것-HMC증권
2016-03-14 10:47:14 2016-03-14 10:47:22
HMC투자증권은 1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사후면세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5만1000원에서 17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전반적인 소비심리와 소비지출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지난해 현대백화점의 공격적인 출점 효과에 이은 효율성 제고와 백화점 사후면세점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 등을 반영해 2016년~2017년 연간 수익예상을 상향 조정했다"말했다. 
 
박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백화점 2개, 아울렛 3개 등 총 5개점에 이어 올해에도 3개점 이상의 공격적인 신규 출점을 통한 성장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률 기준과 주가순자산비율은 각각 10.9배와 0.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공격적으로 출점했던 매장들의 효율이 개선될 것"이라며 "백화점과 아울렛을 비롯한 자회사 현대홈쇼핑, 한섬 등을 통한 그룹 전사적인 사후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외래관광객을 통한 신규 매출 성장 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현대백화점의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4%, 12.6% 증가한 5조 8005억원과 408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동사의 실적 모멘텀은 강하게 반전될 것"으로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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