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연말 코스피 1800 갈 것"
"미국 경기 회복세 예상 수준보다 높을 것..코스피 1700p→1800p"
2009-09-17 09:01: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대증권이 하반기 적정 코스피 목표치를 종전 1700포인트에서 18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예상 수준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한동욱 현대증권 연구원은 17일 "미국과 선진국 경기의 회복이 시장 전망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까지 코스피가 1800포인트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신규주문지수의 갭으로 본 생산증가 압력으로 볼 때, 중단기적으로 경기반등 강도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52.9%로 확장영역에 진입했고, 신규주문지수는 64.9%를 기록하며 두 지수간의 차이가 12%포인트에 달했다. 이처럼 갭이 크다는 것은 주문잔고가 급증했다는 의미고, 향후 생산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른 업종대응은 IT와 경기소비업종의 비중 확대를 권했다. 또 산업생산 사이클 작동과 기업부문의 현금흐름 증가의 수혜가 예상되는 에너지, 철강, 광고업 등도 추천했다.
 
다만 그는 증시가 상승국면으로 진입할 지에 대해서는 "글로벌 주요국 부양정책의 집행에 의존하는 민간경제 회복이 순탄하게 이어질지와 미국 가계 부채비율 낮추기 등과 저금리 정책기조 변화 등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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