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주식시장이 연중 최고점을 잇따라 경신하자 증시 지표들도 빠른 속도로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특히 종목별 차별화가 해소되며 업종별 상승세가 고르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등락비율(ADR) 변동추이'에 따르면 올 들어 이달 16일 현재 유가증권시장 등락비율은 95.13%를 기록했다. 한주전 83.22%까지 ADR이 낮아졌다가 재차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등락비율이란 상승 종목수를 하락 종목수로 나눠 백분율로 구하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20일간 누적 상승(하락)종목수를 기준으로 산출하며, 기준지수인 100을 넘어서면 오른 종목수가 내린 종목수에 비해 많다는 것이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구성종목의 등락비율은 대형주가 122.51%로 상승 종목의 비중이 높았다. 최근 대형주 위주로 코스피 지수가 레벨을 높인 영향이다. 중형주(92.96%)와 소형주(91.82%)는 ADR이 100% 이하로 하락 종목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24.14%)과 통신업(114.29%), 철강금속(107.92%)이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종이목재(73.11%)와 건설업(82.80%), 유통업(85.03%) 등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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