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엠게임(058630)이 모바일과 가상현실(VR) 게임 사업을 강화한다. 이에 더해 콘솔·웹 게임도 출시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사업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엠게임미디어데이에서 올해 사업전략과 신작 라인업에 대한 발표를 맡은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올해 엠게임은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은 멀티 플랫폼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나설 것"이라며 "글로벌 공략을 키워드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엠게임은 연내 출시 예정인 모바일게임 6종, VR 게임 3종, 멀티 플랫폼 게임 1종, 웹게임 1종 등을 준비 중이다.
권 대표는 “기존 온라인 게임의 서비스를 다각화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대하고, 신규 매출 확보를 위해 모바일 신작과 해외 시장 공략용 카지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열혈강호 온라인’ 콘솔 버전 등을 출시한다”며 “동시에 VR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게임은 2년간 개발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레이지드래곤'이다. 영웅과 용병을 키우는 독특한 시스템과 영웅들의 20여가지 연계 스킬을 이용한 공중 콤보, 연타 등이 특징이다. 1대1 영웅전, 3대3 단체전, 길드전, 공성전 등 다양한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올 상반기에는 '롤링볼즈', '크레이지어드벤처', '써먼 워리어즈', 하반기에는 '판타지홀릭'(가칭), '세븐칩스' 등 모바일게임 출시가 예정돼 있다.
VR 시장을 겨냥한 신작 게임도 나온다. 음성 인식을 기반으로 진영 배치 및 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전략게임 '갤럭시 커맨더'(가칭)와 게이머만의 카지노 월드를 구축할 수 있는 카지노게임 '카지노VR'(가칭)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기대작인 '프린세스메이커 VR'은 내년 상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선보인다.
엠게임의 핵심 지적재산권(IP)인 '열혈강호' 역시 지속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중국, 대만 등에서 웹게임 돌풍을 일으킨 '열혈강호전'은 연내 국내 출시된다. 대표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을 멀티 플랫폼 버전으로 재개발한 '진 열혈강호'(가칭)은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를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해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고, 새롭게 출시될 라인업들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Q다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해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엠게임 미디어데이에서 (왼쪽부터) 김용준 실장, 권이형 대표, 손승철 회장, 안현중 실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엠게임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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