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병원, 산재노동자 심리치료도 병행한다
지난해 12월 대구병원 시작으로 이달 2일부터 전 병원 확대
2016-03-16 15:24:26 2016-03-16 15:24:26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대구에서 목재 대패작업 중 손을 다친 A씨는 사고 이후 수술과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고에 대한 기억 때문에 한동안 자책감과 불안감, 우울감에 시달렸다.
 
이에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찾은 A씨는 병원 내 사회복지사와 전문심리상담가로부터 기초·집중심리상담을 받았다. 현재 A씨는 심리적 안정을 찾고 전보다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공단의 원직장복귀 지원제도를 통해 직업복귀를 준비 중이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산재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원스톱(One-Stop) 심리상담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산재노동자가 지사나 상담기관에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공단 병원 내에서 심리검사와 상담, 재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공단 대구병원을 통해 심리치료를 받은 산재노동자는 모두 8명이다. 지난 2일부터는 근로복지공단 소속 8개 전 병원으로 원스톱 심리상담서비스가 확대됐다.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산재근로자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 병원에서 심리적 안정을 통한 신체적 기능 회복과 조기 사회·직업복귀 촉진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산재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원스톱(One-Stop) 심리상담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지난 2일부터는 근로복지공단 소속 8개 전 병원으로 원스톱 심리상담서비스가 확대됐다(자료사진). 사진/뉴시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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