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민병덕 등 더민주 경선 고배
2016-03-16 23:59:47 2016-03-16 23:59:47
임종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민병덕 전 박원순 서울시장후보 법률지원단장 등이 20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다. 지난 14일 발표에서 권오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이 공천을 받지 못하는 등 20대 총선에 출마한 박원순계 인사들 중 상당수가 당내 경선통과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명 선거관리위원장은 16일 9곳의 2차 경선후보자 투표결과와 3곳의 1차 결선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투표결과 임 전 부시장과 민 전 단장은 서울 은평을과 경기 안양동안갑에서 각각 강병원 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 이석현 국회부의장에게 패해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다.
 
서울 중·성동갑과 광진을에서는 장백건 전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감사와 김상진 전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이 정치신인 10% 가산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역인 홍익표·추미애 의원을 꺾는데 실패했다.
 
서울 양천을에서는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김낙순 전 의원을, 경기 용인병에서는 이우현 전 용인시의회 의장이 이화영 전 의원을 눌렀다.
 
경기 김포을에서는 정하영 더민주 교육특별위 부위원장이 -10% 감점에도 불구하고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을 이겼으며 경기 여주·양평의 경우 정동균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충북 청주흥덕에서는 도종환 의원이 정균영 전 더민주 수석사무부총장에 앞섰다.
 
지난 14일 1차 경선후보자 결과발표 당시 후보자를 가리지 못한 3곳에서 실시한 결선투표의 경우 서울 서대문을에서 김영호 현 지역위원장이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를 이기고 공천을 받게 됐다. 경기 고양을에서는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이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를,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안호영 변호사가 박민수 의원을 눌렀다.
 
14일 1차 경선후보자 결과발표에서는 당 선관위가 후보자들의 득표율까지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날 발표에서는 후보자들의 명단과 경선 통과여부만 발표됐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신명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후보 결정을 위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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