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신임 재무상이 고용시장 불안에 적극 대처할 것임을 시사했다. 1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후지이 재무상은 "경제회복이 늦어져 고용시장 위축이 심화될 경우 정부가 나서 고용시장 개선을 위한 자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이 재무상은 이날 니혼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고용과 임금 상황이 무척 열악하다"며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미사용된 예산을 고용 안정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54년 만에 총선에서 승리하며 집권에 성공한 일본 민주당은 아소 행정부에서 넘겨 받은 13조9000억엔(1530억달러)의 추가 경정 예산을 고용 안정과 육아 보조, 공공수업료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등에 사용한다는 입장이다.
후지이 재무상은 아소 정부와의 업무 인수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 내년 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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