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6∼8월 해외운송 하락세 '주춤'.."경제회복 시그널"
해외운송 하락률 둔화, 글로벌 경제회복 방증
2009-09-18 15:56:2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화물특송업체 페덱스(FedEx)의 올 회계연도 1분기(6~8월) 해외운송 하락폭이 최근 1년내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되는 등 글로벌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페덱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80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분기 순이익도 1억8100만달러(주당 58센트)로 나타나 전년 3억8400만달러 대비 53% 감소했다.
 
그러나 해외운송 하락폭이 4%를 기록하며 최근 1년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 이번 분기 플러스 전환이 예상되면서 글로벌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돈 브라우톤 에이본데일 파트너스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며 "세계 경제의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
 
알랜 그라프 페덱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년 전과 비교할 때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세계 경제는 분명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페덱스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분기와 4분기 각각 3%와 4.9%로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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