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한국거래소(KRX)가 회원 가입비를 현재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거래소는 18일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해 증권회원과 파생상품회원의 가입비를 현행 9억원에서 2억원으로 인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증권회원 가운데 신설된 지분증권전문회원의 가입비는 1억7500만원으로, 채무증권전문회원은 2500만원으로, 또 파생상품회원 가운데 주권기초파생상품전문회원 가입비는 1억5000만원으로 결정됐다.
거래소는 "금융투자업 추가 인가 취득 시기에 맞춰 회원사의 KRX 회원가입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라고 가입비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또 기존 회원들의 금융투자업 추가 인가를 승인했다.
이번에 파생상품회원 자격을 얻게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등 5개사다.
미래에셋증권과 하나대투증권, IBK투자증권은 기존에 증권업무와 주권기초파생상품, 즉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만 취급했으나 기존 선물회사가 취급하는 금리선물이나 상품선물 등 모든 선물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예비인가 취득 회원사이므로 본인가 취득을 조건부로 파생상품회원으로 전환됐다.
보통 회원 가입 승인 이후 매매개시까지는 1주일 내외가 소요돼 이들 5개 증권사는 이달안에 모든 파생상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다.
흥국증권은 기존 증권회원에서 코스피200 선물과 옵션을 취급할 수 있는 주권기초파생상품전문회원으로 승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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