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한국과 중국의 가상현실(VR) 관련 기업들이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중 가상현실 비즈니스 데이'가 오는 22일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60여개 VR 관련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VR 기업의 대거 참여로 VR 산업 협력을 위한 한중 기업간 파트너십 구축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세계 VR 시장은 연간 35%씩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만 놓고 보면 올해 4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15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VR 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중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중 공동기술개발, 공동 실증사업 전개, 콘텐츠 공동 제작 등 다양한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정삼 미래부 디지털콘텐츠과 과장은 "가상현실 산업은 전세계의 주목을 받는 시장으로 우리의 개발 경험과 기술력을 토대로 중국과의 파트너쉽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과의 가상현실 파트너십 물꼬가 트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는 VR 신산업 플래그십을 추진하고 있으며 VR 플랫폼, VR 게임체험, VR 테마파크 등에 향후 3년간 1850억원이 투자할 방침이다.
MWC 2016 KT 부스에서 모델이 국내 아이돌 그룹의 360도 영상을 VR 고글을 통해 체험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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