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공사와 임대주택건설을 결합한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LH와 민간이 지구조성사업과 임대주택건설사업의 공동사업시행자로서 사업을 진행하는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은 LH가 토지취득 및 공급, 조성공사 외 공사, 대금수납·분배를 담당하고, 민간은 단지조성공사 시공, 임대주택(S-12BL) 건설 및 준공 후 시설물 인수인계를 담당하게 된다.
민간사업자는 단지조성공사와 분담금 등 지구 조성사업에 5000억원 이상의 투자비와 임대주택건설 공사비를 부담해야 하고, 지구내 토지 매각에 따른 회수금으로 투자비를 회수하게 된다. 또한, 공동사업 참여에 따른 지구내 공동주택용지 최대 3개 필지에 대한 우선공급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해 LH는 오는 30일 LH 오리사옥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5월 23일 사업신청서류를 접수해 5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모두 윈윈하는 사업구조로써 LH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공사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민간사업자가 임대주택건설사업비 중 일정금액을 공공기여도를 통해 공공에 환원함으로써 공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H는 지난 2014년부터 민간공동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 김해율하2, 보령명천, 경산하양, 하남감일지구에서 총 1조원 가량의 민간자본을 유치해 부채감축에 크게 기여했다.
올해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시작으로 창원가포, 양산사송지구에 대한 민간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조성공사와 임대주택건설을 결합한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 사진/LH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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