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22일(현지시간) 유럽 벨기에 브뤼셀에서 벌어진 테러 사건으로 인해 하락 출발했다.
이날 현재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2.18포인트(0.41%) 하락한 1만7551.69에 장을 시작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0.06포인트(0.49%) 떨어진 2041.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 지수는 15.49포인트(0.32%) 하락한 4793.39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여행주와 항공주가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브뤼셀에서 동시다발 테러로 3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아메리칸항공과 델타항공, 여행 예약 사이트인 익스피디아 주가가 가 각각 2.5%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고, 사우스웨스트항공과 프라이스라인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의 연설도 예정됐다.
전일 원유재고 감소 등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던 국제 유가는 하락했다. 4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보다 0.63% 하락한 41.28달러에, 브렌트유는 0.82% 내린 41.17달러에 움직였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