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동성화인텍, 미주법인 단열재사업 첫 수주 소식에 급등세
2016-03-24 09:54:21 2016-03-24 09:54:28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동성화인텍(033500)이 지난해 설립한 미주법인이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랜드코스트(LandCoast)에서 수주한 발전소 공사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동성화인텍은 전거래일 대비 1140원(24.52%) 오른 5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동성화인텍은 미국 현지법인 동성화인텍 아메리카가 미국 루이지애나에 위치한 랜드코스트(LandCoast)에서 수주한 발전소 공사에 참여하는 프로젝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약 1억1000만달러(약 13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성화인텍 아메리카는 향후 3년간 독점으로 발전소 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계약상대방인 랜드코스트에 단열자재·피복재용 스테인리스스틸의 가공 공급을 비롯해 자재구매, 포장, 품질관리, 운송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담당할 예정이다.
 
동성화인텍 아메리카는 동성화인텍과 현지업체가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미국 현지 합작법인으로 미주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됐다. 동성화인텍은 미국 셰일가스 수출·액화 플랜트에 단열재 공급·시공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생산부지를 마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1974년에 설립된 랜드코스트(LandCoast)는 현재 미국 루이지애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단열을 비롯한 도장, 방염·방화 등 시공 전문기업이다.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버진 아일랜드 등 카리브해 지역을 포함해 미국 전역에 걸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현재 랜드코스트와 함께 다른 원자력 발전소는 물론 1800억원 규모의 LNG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수주실적과 경험이 향후 미국 레이크 찰스(Lake Charles)와 멕시코만에서 진행 중인 셰일가스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해 큰 폭의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충동 동성화인텍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미국 현지법인의 첫 성과이자 현지 제조 공장을 통해 생산을 본격화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주력사업인 LNG추진선 연료탱크, 스프레이식 단열재 등 기존 주력사업의 추가 진입은 물론 타 지역으로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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