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재단)은 24일 재단 C&V센터 대회의실에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제2차 민관합동 수출투자대책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재 수출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책회의로 정부는 이날 유망 소비재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규모 확대와 바이오 의약품의 임상연구 투자 세액공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규모는 전체 수출 중 5.5%에 불과하다. 중국과 독일의 경우 각각 29.8%, 26%에 달한다. 미국도 16.7%로 우리나라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는 소비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 지원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130억원 늘리고 올 하반기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임상1·2상을 20%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정부는 소비재 전시회·지사화 지원 예산 확대와 비관세장벽 완화, 위조상품 문제 해소 지원, 금융지원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주형환 장관은 "앞으로 소비재 수출확대와 소비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과제를 발굴해 추가 지원대책을 차기 무역투자진흥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오송에서 소비재 수출 대책회의가 열리게 됐다"며 "앞으로 국가 성장동력원인 바이오 및 의료기기 제품들의 산업화를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해 기재부와 미래부, 문체부, 복지부, 농식품부, 국토부, 환경부, 해수부 차관과 식약처 차장, 관세청장, 중기청장 등이 정부위원으로 참석했다.
민간위원과 지원기관으로는 무역협회, 대한상의, 중기중앙회 부회장과 KOTRA, 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건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원, 플랜트산업협회 등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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