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자원순환사회연대와 미듬영동조합법인과 함께 커피찌꺼기 자원 선순환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24일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미듬영동조합법인에서 스타벅스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생산한 300톤 분량의 커피퇴비 1만 5000포대를 전달했다. 이는 경기도 150개 농가의 40만여평 농지에 배포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 날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사무총장를 비롯해, 경기도청과 평택시청 관계자, 평택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커피퇴비 전달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커피찌꺼기 수거가 가능한 모든 매장에서 올해 약 3500백톤의 커피 찌꺼기를 모아 재활용하고 2018년까지 커피 찌꺼기 자원 재활용을 100%로 끌어 올려 '커피 찌꺼기 자원 선순환'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방식의 커피찌꺼기 자원 재활용 노력으로 2015년 한 해에만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20L) 6만7500백장을 절감하고, 올 한 해 1십8만7000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피찌꺼기에는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 등이 풍부하고 중금속 성분이 없어, 흙과 커피 찌꺼기를 9:1비율로 섞어 사용하면 유기질 함량이 높은 비료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015년 3월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경기도 및 경기도 농업인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해 경기도 농가에서 사용할 친환경 커피퇴비 생산을 위해 커피찌꺼기 20톤과 1만 포대의 퇴비 구입 기금을 경기도 협력업체인 미듬영농조합법인을 통해 전달한 바 있다.
왼쪽부터 (주)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이석구 대표이사, 미듬영농조합 전대경 대표, 자원순환사회연대 김미화 사무총장.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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