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22일 주가가 1700선을 가볍게 뛰어넘고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13거래일째 매수랠리를 이어간데다 IT와 자동차, 2차전지주 등 기존 주도주들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38포인트(+1.38%) 상승한 1718.88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6월26일 이후 15개월 만에 17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가격 부담과 G20회담, FOMC 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상승폭을 늘려갔다.
외국인은 4822억원 매수 우위로 13거래일째 바이코리아 랠리를 이어갔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83억원, 2746억원 순매도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포함된 운수장비(+3.35%)와 전기전자업종(+2.82%)의 강세가 돋보였다. 화학업종(+2.57%)역시 LG화학(+10.81%)에 힘입어 상승폭이 컸다.
반면 의약품(-1.32%), 비금속광물(-0.98%), 통신(-0.62%)업종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LG화학(051910)은 폭스바겐, 포드와 배터리 납품 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 19.81%(2만4000원) 오른 24만6000원으로 뛰어올랐다.
코스닥지수는 3.87포인트(+0.73%) 상승한 536.97포인트로 사흘째 올랐다.
다음(035720)이 검색광고 매출 증가 전망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5.36% 오른 5만3100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관의 윈도드레싱과 달러캐리트레이드 등에 힘입어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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