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관세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원산지 인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한중 FTA 100일을 맞아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우선 관세청은 FTA 활용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직접 찾아가는 집중 상담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상담은 이동상담버스인 '찾아가는 YES FTA 버스'를 이용해 차이나센터 세관직원과 각 센터에 배치된 105명의 공익관세사가 합동으로 현장 지원한다.
복잡한 기업의 원산지 증명 절차도 간소화한다. 관세청은 세관이 원산지 증명·관리 능력이 있다고 인증한 수출자를 늘려 기관발급 원산지증명서 발급 신청시 첨부서류 제출 생략 및 2시간 이내에 발급토록 할 예정이다. 또 FTA 취약산업인 농수축산물의 원산지 증명을 위해 입증서류를 기존 3~5종에서 1종을 줄일 방침이다.
중국의 비관세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베이징·상하이에 위치한 관세관과 대련·천진 FTA 차이나 협력관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국 바이어 또는 한국진출 희망 중국기업에 대한 FTA 홍보·컨설팅 정보도 제공토록 했다.
특히 오는 7월 한·중 세관간 원산지자료교환시스템을 구축해 중국내 통관단계에서 원산지증명서 제출을 생략하는 등 원산지심사가 간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세청은 중국 해관의 원산지 검증으로 사후에 관세 혜택을 추징당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증 상담을 실시하고 중국 해관의 검증 동향을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관세청은 한중 FTA 100일을 맞아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위해 지원방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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