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회사의 중장기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만7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투자연구원은 이날 "제일기획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기대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익률이 높은 삼성전자향 갤력시S7 광고비는 대부분 2분기에 인식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부문 매출총이익의 30% 이상을 기여하는 중국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올해 1분기 회사의 매출총이익은 2155억원, 영업이익은 189억원을 전망한다"며 "핵심지표인 해외부문 성장률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국내시장의 경우 1분기 전체 광고시장은 정체"라며 "국내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매출총이익은 전년대비 2.3%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 보유 지분의 매각 여부에 대해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에는 매각 철회가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며, 매각이 된다면 삼성 물량 유지 조건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의 경영권 매각 관련 불확실성을 감안해 목표배수(Target Multiple)를 하향조정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제일기획은 올해 기저효과로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29.2% 증가할 전망"이라며 "법인세율도 31%로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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