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4분의 1이 넘는 투자자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가 가능하다고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에셋매니저 등 104명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의 응답자가 오는6월23일 열릴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의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진행됐던 설문조사에서 브렉시트가 가능하다는 응답은 20% 미만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담당한 발렌티진 반 뉴웬후이젠 N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 수석 전략가는 "최근 유로존 경제와 정책 등의 혼란이 커지면서 브렉시트 가능성이 늘어난 것이 전혀 놀랍지 않다"고 평가했다.
FT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된다면 영국 증시는 10% 떨어지고 글로벌 증시 역시 2%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뿐 아니라 전문가들은 브렉시트는 2030년까지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을 0.36%포인트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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