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자율협약 개시
2016-03-29 17:08:08 2016-03-29 17:08:31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현대상선(011200)에 대한 자율협약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상선이 자율협약에 들어갔다. 현대상선 직원들이 회사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상선 채권단은 29일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현대상선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현대상선이 지난 22일 신청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 절차(자율협약) 개시를 의결했다.
 
이번 협약은 용선주와 사채권자 등의 동참을 전제로한 조건부 자율협약이며 이 중 하나라도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될 예정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채권단이 현대상선의 회생을 위해 결단을 내린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갖는다"며 "이번 결정이 향후 용선료 인하 및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 추가 자구안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진행 중인 자구안도 사즉생의 각오로 이행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 조기에 현대상선의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