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천연물 치매치료제 복지부 과제선정
2016-04-01 08:46:49 2016-04-01 08:47:02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화제약(067080)은 천연물 치매치료제 'DHP1401'이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첨단의료 기술 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임상2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오는 4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건국대학교병원(시험 책임자 한설희 교수) 등 다 기관에서 경증 내지 중등증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DHP1401은 국내 특허 등록은 물론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도 특허를 출원함으로써 글로벌 신약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대화제약에 따르면 DHP1401은 다양한 치매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사람의 치매 유발 유전자를 갖고 있는 치매모델(5XFAD transgenic mouse)에서도 치매유발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생성이 현저하게 억제됐으며, 신경세포 보호 효과와 동시에 기억력이 회복됨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국내외 학회 및 저널에 발표돼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장기간 투여 독성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돼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기대된다.
 
한편,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3년 50억 달러(6조원)로 연평균 9.16% 성장해 2023년에는 121억 달러(15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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