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손해보험 업종에 대해 손해율 개선세가 양호하다며 기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손해보험사는 일제히 2월 순이익을 발표했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커버리지 6개 손보사의 2월 순이익은 2062억원으로 전월보다 3.5%, 전년 2월보다 0.6% 감소했다"며 "영업일수 감소에도 한파·독감 영향으로 손해율 하락효과가 크지 않았고, 주식시장 악화로 투자수익률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고 풀이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보험료 인상과 계절적 영향으로 자동차 손해율 하락세가 지속되며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월은 영업일수가 증가했고 위험손해율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데, 갱신효과로 인해 상반기 중에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동부화재는 지난해 하반기 실손 갱신효과가 가장 클 것이며, UBI 보험시장을 선점하고 운전자보험을 최고 수준으로 판매하고 있어 중장기적 손해율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KB손보에 대해서는 "미주지점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디스카운트 요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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